소소한 문화 차이 - 2 (웃음,재채기에 관한)
안 보는 척하면서 관찰력이 좀 뛰어난 토마스씨가 언젠가 내게 물어본 적이 있었다. "왜 많은 한국 사람들(주로 여자)은 웃을 때 손으로 입을 가려?" 크게 웃으면 입속이 보여서 그렇거나, 웃는 모습에 자신이 없어서 아닐까라고 무심코 대답했지만, 그 뒤로 보면 선남선녀가 총집합한 방송에서도, 연예인들에게서도, 그러한 습관을 종종 발견하게 되었다. 나도 그러냐 묻자, 가끔 그런다는 그의 대답에 조금 놀랐다. 나는 전혀 안 그런 줄...-_- 그리고 그 뒤에 이어진 그의 질문, "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손바닥으로 입을 가려?" 이 질문은 아까와 다르게 좀 황당해서 그럼, 가리지 않고 기침을 하면 다 튀잖아.라고 말해 주었다. 내 답에 그는, "손을 펴서 손등으로 가리면 되잖아. 나중에 악수도 할 수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