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남편이 좋아하는 한국식 샐러드
어렸을 때, 엄마가 가끔씩 해주던 음식이 있다. 한국식 샐러드인데, 아무래도 어렸을 때 가끔씩 먹던 음식이라 종종 먹고 싶을 때가 있다. 독일에 와서도 가끔 생각나서 해 먹었는데, 토마스 씨가 처음 샐러드 맛을 보고 깜짝 놀랐었다. 왜 때문에? 정말 단순한 샐러드이기 때문이고, 당연히 외국에도 이런 샐러드가 있을 줄 알았기 때문에 나도 조금 놀랐었다. 내가 종종했던 이 샐러드와 아주 똑같은 샐러드는 독일에서 본 적 없고, 비슷한 샐러드는 본 적이 있긴 하다. 샐러드라고 썼지만, 사실 샐러드라고 하긴 좀 그렇다. 적당한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 나는데...그 음식은 바로 다름 아닌, 감자 샐러드. 그냥 삶은 감자를 으깨고, 계란 삶아서 노른자는 감자처럼 으깨고, 흰자는 식감 좋게 대충 썰어 넣고, 옥수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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