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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My tripadvisor/유럽, Europa

2. 프랑스 콜마와 알자스 지역 - 3일간, 3개국, 6개 도시로의 여행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프랑스 콜마(콜마르: Colmar)입니다.

원래 알자스 지역 몇개와 함께 소개해드리려고 했는데, 

사진이 너무 많아서 일단 콜마만 먼저 소개할게요. 

전문적으로 여행 관련 포스팅이 많고 특히 콜마는 관련 포스팅이 많아서 

저는 거리 산책 느낌으로 사진들을 풀어볼게요.




첫 날, 

프랑스 콜마 (France, Colmar)


둘째 날, 

프랑스 에기스하임 (France, Eguisheim), 

스위스 바젤 (Swiss, Basel), 독일 라우펜부어크 (Germany, Laufenburg)


셋째 날, 

프랑스 알자스 지역, 카이저스베르크 (Kaysersberg), 

히보빌레 ( Ribeauville, 참고로 구글엔 히보빌레라고 써있지만, 듣기로는 리보블레에 가까운 발음이었어요)

여행 날짜별로 잘라서 분류해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첫째 날에 보았던 프랑스 콜마(Colmar)를 둘러 볼게요.

빨간색 테투리와 글씨가 숙소가 있던 곳이구요, 파란색 동그라미가 첫째 날 방문한 콜마이고, 검정색 동그라미와 줄 쳐진 부분이 마지막 날 여행한 곳들입니다.


먼저, 프랑스 콜마(colmar).

이곳은 한국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진 관광지이구요. 

저는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였는데, 두번다 날씨가 썩 좋지는 않았어요. 

이번엔 봄이고 지난 번엔 여름이었는데 말이죠. ㅠㅠ


콜마는 프랑스 북동부 알자스주에 있고, 북동쪽으로 약 70km 거리의 스트라스부르(Strasbourg)와 함께 알자스 주를 대표하는 도시로 알려져 있어요. 

그 중 콜마는 알자스 주에서 가장 로맨틱한 장소로 알려져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알자스의 다른 소도시들이 더 맘에 들고 예뻤어요. ^^;;)

알자스는 Alsace 라고 쓰고, 보쥬(bosges)산맥과 항(Rhin)강 사이에 위치한 유럽의 중심 지역이라 불립니다. 게르만과 라팅 문화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고, 언덕과 산, 평야에 까지 고성들이 있는 전통 마을들이 있죠. 

이 알자스 지역이 독일과 프랑스의 국경을 따라 남쪽과 북쪽으로 세로질러 있고, 이 알자스 지역을 잇고 있는 자동차 도로가 와인 루트로 알려져 있어요. 

알자스 지역의 마을 마다 고유의 화이트 와인을 판매하고 있고 유명한데, 맛도 좋아요. 

알자스 도시의 이름은 불어와 독어들이 많이 뒤섞여있는데, 그 이유는 이 지역의 오랜 역사와 연관이 있어요. 세계 전쟁과 국가간의 전쟁 때마다 이 국경 지역은 독일의 소유였다가 프랑스의 소유였다가 반복되었어요. 유명한 알퐁스도데의 마지막 수업의 배경이 바로 이 알자스 지역의 이야기입니다. 

프랑스의 도시가 독일로 넘어가면서 독일 식민지가 되어 더이상 프랑스어로 수업을 진행할 수 없어 마지막 수업이란 단편 소설이 탄생된 것이죠. 

알자스 지역의 사람들은 프랑스와 독일에 의해 번갈아가며 통치를 당하고 같은 이름인데도 프랑스식 이름과 독일식 이름을 갖는 등, 독일 뿐 아니라, 프랑스 나라에도 비슷한 감정을 갖고 있다고 해요. 

국경 지역이 오랜 시간 정체성에 혼란스러웠던 만큼 그들의 삶도 그랬겠죠. 

그래서 알자스 지역 사람들은 본인들이 유럽출신 이라고 말하기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현지인이 그렇게 말해주긴 했지만, 알자스 지역에 깊숙한 현실은 제가 확인 할수 없어 아쉽습니다. 그래서 다른 의견이 있을 수도 있어요.^^;;)




콜마는 1,0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어서 건축물과 문화 유적지가 풍부해서 볼거리가 많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알자스 지방 특유의 꽃 장식과 쁘띠 베니스(La petite veinse)라 불리는 작은 운하에서 타는 나룻배가 콜마를 대표하는 로맨틱 코스로 알려져 있어요.

뻘 소리가 너무 길어졌으니, 사진으로 콜마(Colmar), 이 동네를 함께 구경해 보실게요~

- 사진 스압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여기가 쁘띠 베니스(쁘띠 브니즈: Petite Venise) 라고 하여, 콜마의 베니스 같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개인적으로 프랑스와 독일 남부에는 이런 작은 운하가 많은데, 그 중에 콜마가 가장 잘 알려져 있네요.






운텐린덴 미술관( Musse d'unterlinden )



메종 피스테르 (Maison pfister) 16세기 반 목조 건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모티브가 된 곳( Rue des Marchands)

마르샹드 거리( Rue des Marchands)는 메종 피스테르와 생 마르텡 사이의 거리로 거리 이름을 직역하면 

상인의 거리로 골목에 크고 작은 상점이 즐비한 거리로 상업적인 곳인데도 예쁘기로 유명합니다. 



산 마르탱 성당(St. Martin)은 13세기 초에서 14세기 중반 사이에 지어진 알자스 고딕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웅장하고 커다란 건물이 흐린날에도 한눈에 알아볼 정도로 인상적입니다. 

이 성당의 지붕은 이 근처 알자스 지방에서 볼 수 있는 지붕의 형태를 띄고 있네요. 



성당 주변으로 봄에는 꽃이 피는데, 콜마 자체가 봄에 봄꽃 나들이로 유명하긴 합니다. 


길 곳곳에 오래된 양식들을 그대로 보존하는 데 그 중 하나입니다. 



지나다 보면 도서관도 보이고요.


남부 독일과 인접한 프랑스 지역들은 이런 골목이 흔합니다. 

알자스 건물 양식이 거의 이런 모습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날씨가 흐려도 거리자체로는 상당히 운치 있어요. 


콜마는 유명한 관광지여서 평소에도 사람이 정말 많은데, 월요일은 상대적으로 한산해서 다니기 편해요. 

여행시 참고하시면 좋아요. 단, 월요일에 문을 닫은 상점이 많아서 불편한 점은 있습니다. 


콜마에서 가장 유명한 콜마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작은 운하와 집들입니다.




프랑스의 흔한 분리수거 모습입니다. 

스페인에서도 이런 시스템을 본적이 있는데, 지하로 모아서 자동 처리되는 방식인데, 

정확한 시스템은 잘 모르겠지만, 프랑스 뿐 아니라 유럽에서 점차 확장되고 있는 방식입니다. 


프랑스에서 놀이터 옆에 애완견을 위한 공간이 있었는데, 

이게 애완견 전용 놀이터는 아닌 것 같고, 화장실인 것 같아요. 여기저기 흔적들이 보이는 것을 보니;;


흔한, 프랑스 식당입니다. 

우리 나라로 치면 인사동에 옛스러운 장식으로 꾸며놓은 식당과 비슷한 느낌일 것 같네요. 


이것은 그냥 길거이에 흔한 창문인인데, 문 아래 양쪽으로 작은 물건 보이시나요?

노란색으로 표시를 한 것인데, 유럽에서는 겨울은 웃풍, 여름엔 이른 아침부터 볕이 들어 단잠을 방해하기 때문에 창문 외에 겉에 창문이나 롤라덴 같은 것을 설치하거든요. 

특히 오래된 건물들은 양쪽 옆에 저런 훅같은 걸을 설치해서 문을 열어 고정 시키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위에 그 모양을 자세히 찍어 본 건데요, 

작은 장식도 대부분 동물이나 사람의 모양으로 나름 섬세하게 디자인한 것들을 흔히 볼 수 있어요. 

오래 되었는데도 모습을 알아 볼수 있네요. 

개인적으로 이런 디테일을 좋아합니다. 


여긴 Marie 광장인데, 시내 중심과 약간 떨어져 있고, 특별히 볼 것이 있는 건 아니라

굳이 보러 찾아다니시진 않으셔도 될 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콜마의 흔한 거리인데, 

이 파란색 상점이 예뻐서 포토 스팟같은 곳이에요. 




콜마는 도시가 크지 않고 거리가 예뻐서 쉬엄쉬엄 걸어도 다 볼거리로 가득하고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아요. 박물관을 들어가 오랜 시간 관람하지 않는다면, 

하루면 충분히 돌아 볼수 있는 코스인 것 같아요.  


콜마는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서 이정표만 잘 따라다녀도 쉽게 여행하실 수 있어요. 

혹시 이정표를 못 찾았다하시더라도 그렇게 큰 도시가 아니라 조금 걷다보면, 

중구난방으로 다니셔도 중요 관광지는 다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콜마였구요. 

주요 관광지에 관련 사진은 다른 전문(?) 블로그님들이 너무 잘 해주셔서, 

저는 도시 산책하는 느낌으로 거리 위주 사진으로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여행에 참고가 되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