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는 근처 도시에서 중세시대 놀이 축제가 있었어요.

성당에 성지 순례를 갔다가 행사가 있던 것을 알게 되어서 겉에서 구경만 했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축제여서 소개를 해 볼까 해요.

 

축제는 보통 중세시대의 옷을 입고 중세시대 스타일로 천막을 치고 골동품 같은 물건들을 팔고 중세시대 방식으로 음식을 하거나 놀이를 보여주는 식입니다.

그때 축제의 테마를 정해서 테마의 초점을 맞춰서 축제를 개최하는 거지요.

이번에 슈파이어(Speyer)에서 있었던 축제는 중세시대 놀이가 테마였어요.

입장료는 시간과 요일에 따라서 보통 1유로 ~ 5유로 정도 선이고요.

예전에 Worms에서 했던 축제는 8유로 정도 지불했던 기억이 납니다.

 

↓축제 찾기 정보 보기

 

 

슈파이어의 구시가(Altstadt) 안쪽에 있는 수도원 입구인데, 안쪽으로 보면 건물이 오래된 건물들이었어요. 

이것도 구시가 있던 건물인데, 개인적으로 이런 오래된 건물이 유럽틱하고 앤틱해서 맘에 들어요.

다만, 이런 오래된 건물들 안을 들어가면 엄청 보수 공사를 하지 않으면 외풍이 심해서 겨울에 매우 추운 단점이 있죠.  그래도 여름엔 참 시원해요. 

위의 건물을 조금 멀리에서 잡아봤는데, 그늘이 져서 잘 보이질 않네요;;

이건 오래된 펌프인데, 움직이지 못하게 묶어 놓은거 보면 아직 작동이 되긴 하는 가 봅니다. 

이것도 구시가의 오래된 집 옆에 있습니다. 


프랑스에 알자스도 그렇고 독일 남부에는 이런 작은 냇가를 끼고 있는 집들이 보기엔 참 예뻐요. 

막상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은 여름에 모기도 많고 춥긴 하겠지만..ㅜㅜ


Polizei , 독일어로 경찰이 폴리짜치(차이)라고 하는데, 푯말이 참 소심하고 귀여워서 담아봤어요.

메인 거리에 흔한 브레즐 가판대입니다. 

이런 거리의 느낌이 좋아서 가끔 담아요.

이건 슈파이어 공용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오면 돔(성당)으로 오르는 공원 입구의 분수입니다. 

멀리 중세시대 축제를 한창 준비 중이네요. 


이것이 슈파이어의 돔의 측면이에요. 

이것이 슈파이어 돔(성당)의 정면입니다. 

이 성당은 독일 몇 안되는 유네스코에 문화로 지정된 성당입니다. 


이 성당의 앞쪽 제대 위에는 커다란 왕관이 걸려있는데요, 

이것이 중세시대에 왕관을 훔쳐가는 도둑들로 부터 왕관을 보호 하기 위해 제대 위에 높이 매달아 보관했는데요, 

높이 매달려 있으면 누구나 훔쳐가려고 하면 금방 티가 나서 이렇게 보관했었다고 합니다. 

지금 걸려있는 왕관은 모형이겠죠. 진짜 왕관은 슈파이어에 있는 역사 발물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왕관을 왜 훔치려고 했는지는 찾아봤는데, 못 찾았네요 ^^;;


뒤에 돔이 보이나요.

성당 앞으로 이 동상이 보이는 길이 메인길입니다. 

(갑자기 main street 의 한국어가 떠오르지 않네요;;;; 당황스럽 ㅜㅜ)


성당 앞쪽으로 길게 뻗어 있는 main street( 독어로는 Haupt Strasse) 따라 직진을 하면 보이는 또 다른 교회입니다. 


유럽은 날씨만 좋으면, 핸드폰으로 대충 찍어도 다 그림이 되네요. 

유럽에 봄이 와서 참 살만납니다~

뭔가 돌아보면 볼 것은 더 많은데, 

저는 오늘 슈파이어 관광 보다는 슈파이어에 있는 카미노와 성지 순례를 이야기 하고 싶어서 

도시 관광 사진은 여기까지만 할게요. 


그래도 아쉬우니까 중세시대 놀이 사진 몇 개 더 공유해볼게요. 


이 분들은 전통의상을 입고 

하루종일 장작불을 떼며 그냥 놉니다. ㅎㅎ;;;; 이 분들은 축제 입구 밖에서 이런식으로 운영한다며 맛보기로 보여주는 샘플 같은 케이스라, 그냥 아무것도 안해요. 

하지만, 안쪽에서는 중세시대 게임을 즐기고 진짜 먹을 것을 팔기도 합니다. 



이 분들도 오른쪽에 보이는 불에서 음식을 하고 왼쪽에서는 뭘 만드는 데, 

뭘 만드는지 아무도 몰라요. 그들도 모를거 같아요. ㅎ

그냥 만드는 척만 하루종일 하고 정체 모를 스프를 하루종일 끓입니다. 

자기네들도 맛 보는 척만 해요. 왜냐면, 이 사람들도 다 그냥 호객용 샘플이거든요. ㅎㅎ;;;


예전에 마을 입구 같은 형식을 예시로 보여주는 건데, 

이건 샘플 마을 앞에 설치 되어 있는 것이에요. 


오른쪽 뒤에 두명이 서 있는데, 활쏘는 척하고 있어요. 

왜냐면 얘네도 샘플이거든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이런 천막이 좀 더 올드하고 중세스럽습니다. 

이건 축제 전에 공사 중일때 지나가다 훔친 샷이에요.;;

축제 장소에 입장하면 모든 관계자들이 이런 전통 의상을 입고 있어요. 

그리고 입장하는 사람들도 전통의상을 입고 모두 중세인들인 척 하고 있죠. 

전통 의상을 입지 않아도 출입할 수 있는데, 

보통 이런 중세시대 축제는 전통의상을 입고가면 입장료를 할인해주기 때문에 많이들 입고 가요. 

이 분들은 축제를 즐기고 집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인 거 같네요.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성당에 가는 길이었어서 시간이 안되서;;)

입구에서 아쉬운대로 사진을 찍었는데, 

입장하면 이런 더 중세스러운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다고 광고하고 있네요. 



입장하면 칼싸움을 보여준다고 호객하네요. 

하지만 저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성당 미사 시간이 있어서 사진만 찍고 돌아섭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슈파이어에서 한 축제는 안으로 들어가 보진 않았고 겉에서 호객행위 차원에 설치된 구조물과 사람들을 보고 사진만 몇 장 찍었어요. 개인적으로 중세시대가 태마인 이 축제는 제가 좋아하는 축제 종류 중 하나에요. 






그리고 슈파이어는 독일의 카미노 중 하나의 길이 이 도시를 지나기도 합니다.

모든 카미노가 길 중에 꼭 유명한 성당이나 성지를 거쳐 가듯이 슈파이어에서도 슈파이어 돔(Dom)을 옆으로 지나며 카미노 길이 이어집니다.

 


독일에도 카미노 순례길이 정말 많은데요.

대부분 프랑스 국경을 넘어 프랑스 카미노 길로 이어지고,

프랑스의 수많은 카미노 길들은 다시 대부분 생장(St. Jean Pied de Port)으로 이어지고 그 길이 다시 스페인의 서쪽인 산티아고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로 이어집니다.

 

http://www.jakobus-info.de/jakobuspilger/germany.htm

위의 링크에서 독일의 모든 순례길 정보를 영어로 볼 수 있어요.

 

로텐부어크(Rothenburg)에서 슈파이어(Speyer)로 도착하는 Der Jakobsweg von Rothenburg ob der Tauber zum Kaiserdom in Speyer :

http://www.jakobsweg-rothenburg-speyer.de/der-weg.htm

 

슈파이어에서 시작해서 칼스루헤(Karlsruhe)Wissembourg(독일어: 비쎔부어크, 불어: 뷔쌍부르)를 지나 프랑스의 카미노와 연결되는 길로 Der Jakobsweg im Elsass(Alsace : 불어로 알자스) :

http://jakobswege-nach-burgund.de/Speyer-Belfort/

 

Pfälzer Jakobswege라고 하며 슈파이어에서 독일 내의 프랑스 국경까지 두 갈래의 길 : http://www.jakobswege-deutschland.de/verlauf.html

↓ Pfälzer Jakobswege 독어 발음 보기 





 자비의 희년 : about Holy Year of Mercy


+  2015. 12. 8. ~ 2016. 11. 20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일 년간 자비의 특별 희년을 선포하셨습니다.

이 기간에 지정된 성지를 순례하고 고해성사, 영성체, 교황님의 지향에 따른 기도(주님의 기도 1, 성모송 3, 영광송 3)를 바치시면 전대사의 특전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희년(禧年)은 본래 유다인들의 전통해서 유래되었습니다.

 

유다인들은 일곱째 날에 안식일을 지내는데, 이를 년으로 하여 7년 마다는 안식일처럼 안식년을 지냈고 일곱 번째 안식년인 그다음 해(7 x 7 = 49+ 1)를 대희년으로 지냈습니다. 다시 말하면, 희년이 50년마다 돌아오는 것이죠.

대희년에는 자비의 문(Holy door)라고 하는 문이 열리는 해이기도 합니다.

희년 외에는 보통 그 문은 굳게 닫혀 있어요. 그 문을 통해 들어갔다 나오는 것이 성지 순례 중 하나인데, 성지를 순례를 하고 성사(미사 포함)와 기도를 통해 전대사를 받게 됩니다.



독일의 성지와 자비의 문 찾는 법은, ( ↓ 찾는 법 더 보기)


울대교구 자비의 희년 기도문 보기

 

관련 기사

http://www.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560685&path=201503

http://oakcc.org/node/2622


↓자비의 희년 추가 설명과 관련 링크 보기



슈파이어 돔의 자비의 문 참고 사진 올립니다. ( ↓아래 클릭)



덧 (+)

저는 이거 찾느라 고생을 좀 한지라, 도움이 되실 분이 있을까하고 올렸어요. 


덧 (+))

원래 블로그에서 저는 일기체로 주로 쓰는데요, 

오늘 처럼 정보 전달의 느낌이 드는 글은 이런 투로 쓰는데, 역시나 어색하네요. ㅎㅎ

오늘처럼 고생한 글의 공감 하나는 정말 힘이 납니다! :)

Posted by H 힐데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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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외국은 사진 하나하나가 작품같아여..
    저런데서 살면 마음의 평화가 찾아올듯 ㅠㅠ

    이런 바쁜 한국 ㅠㅠ

    2016.04.25 05: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한국에도 곧 여유로운 시대(?)가 오길 정말 바라요. ㅠㅠ
      그래도 바쁜 와중에 틈틈히 운동하시고 블로그도 부지런히 하시고 대단하세요~
      동생분 유럽 이민 오시면 여행하실 수 있는 기회가 생기셔서 좋으실 것 같아요^^

      2016.04.26 00:54 신고 [ ADDR : EDIT/ DEL ]
  2. 요즘 한국은 축제의 계절입니다
    정말 어딜가나 축제에요..지자체별로 경쟁하듯이 합니다
    5월은 대한민국이 축제로 떠들석 할겁니다
    한국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 같습니다

    한국도 도로 표기가 바뀌어 main street는 이제 대로 ( 大路) 로 표기하나 봅니다
    그다음 로,그 다음은 길 이렇게..ㅋ

    2016.04.26 0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항상 한국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친정식구들도 안하는 번거로움인데..ㅎㅎ
      덕분에 좋은 정보도 감사하고요. 항상 도움 받는 기분이네요.ㅎㅎ

      2016.04.26 19:48 신고 [ ADDR : EDIT/ DEL ]
  3. 우왕 힐데님 이렇게 자세한 글 올려주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저 사진들 보고 옛날에 독일갔을때 제 핸드폰에 있는 사진이랑 비슷한게 많아서
    많은 공감을 느꼈어요 ㅋㅋㅋ 저는 천주교 신자라서 특히나 독일의 성당 문화에 관심도 많고
    성당 들어가는거 엄청 좋아하는데 그래서 더 힐링을 했어요:)

    오랜만에 놀러왔죠?
    제가 좀 바쁜일들이 많아서 블로그 할 시간이 많이 없었어요 ;;
    자주 놀러올께요 )

    2016.04.26 06: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랜만이세요~ 안그래도 블로그 한번 갔다가...
      이제 나타나실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ㅋㅋ
      독일 성당보다 개인적으로 스페인 성당이 더 맘에 듭니다.
      독일보단 프랑스 성당이, 프랑스보단 스페인이 나은데,
      이걸 보면 스페인 보다 이탈리아가 더 예쁠것 같아요.
      종교와 연관이 있는 거 같아요. 아직 이탈리아는 못 가봤지만, 확신합니다. ㅋㅋ 같은 카톨릭 만나니 좋군요. 저는 조당에 걸려 날라리 신세지만 ㅠㅠ

      2016.04.26 19:52 신고 [ ADDR : EDIT/ DEL ]
  4. 힐데님, 3개국어 하느라 고생합니다용.^^
    덕분에 저도 위의 댓글에서 "대로"라는 한국말을 하나 배우고 갑니다.ㅎ
    정보 올리느라 수고하셨으니, 공감도 꾹 눌렀고요.^^

    2016.04.26 1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불어는 지명 뿐이라 ㅋㅋ 3개 국어라 하면 프랑스인들이 화낼거에요.ㅋㅋ
      불어는 고마워, 안녕 밖에 모르는지라. ㅋㅋ
      이게, 블로그가, 별거 아닌데,
      이거 한번 올려볼까 하다보면 시간 엄청 잡아 먹더라고요.
      딱 보면 이제 알아요. 얼마나 공들인 포스팅인지...
      전 그래서 공들인 포스팅은 꼭 공감하지 않아도 공감 하트 남발하고 다닙니다. ㅋㅋ 그 고생을 알기에..ㅎㅎ

      2016.04.26 19:54 신고 [ ADDR : EDIT/ DEL ]
    • 김치씨가 말한 3개국어는 힐데님이 쓰는 한국어, 독어, 영어를 말한 것이었어용.^^
      여행 포스팅은 시간 엄청 잡아 먹는 것 맞아요. 제 경우를 봐도 일상과 영어 포스팅도 물론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여행기 포스팅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행기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여행기는 일단 사진 고르는 것부터 시간이 넘 걸리고, 여행지 정보도 확인해야 하고...그래서 김치씨도 다른 블로그의 여행기는 꼭 공감하지 않아도 항상 공감 하트 꾹 누른다는 데 격하게 공감해요.^^

      2016.04.28 19:01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