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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것저것/꼼지락꼼지락 만들기

자투리 천으로 이케아 전등 리폼하기

오늘 리폼(?)해 볼 두 가지 전등입니다. 

하나는 스탠드형이고 하나는 천정에 다는 거예요. 

둘 다 이케아서 파는 흔한, 평범한 전등입니다. 


날이 좋은 어느 날, 

친구네 집에 놀러 간 슈미트 씨. 


"대박! 깜놀! 황당!"


친구네 집 거실과 침실의 인테리어가 뮐러 씨네 집이랑 너무 비슷했거든요. 

거의 똑같았죠. 

이유인 즉, 이케아에 있는 인테리어 모델이 너무 맘에 들어서 그래도 사서 집안을 채웠기 때문이었어요. 

워낙 이케아라 보편화된 지 오래라서 이런 일들이 종종 생겼다고 한다(카더라)

그래도 저렴하고 막 쓰다 버리기엔 이케아만큼 편한 가구가 없어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아요. 


방안의 가구들이 반 이하로만 이케아 가구를 놓을 것, 

이케아 것을 사더라도 이케아스럽지 않은 것을 살 것, 

나름 이렇게 인테리어를 하면 이케아스럽지 않다, 나만의 집이 된다(카더라)고 생각하나 봐요. 

그냥 우스갯소리예요. 

그냥 모든 집이 비슷해 보이는 게 싫다 보니 떠도는 말일 거예요. 

독일이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그런 말도 있더라..입니다~


어쨌거나, 좀 살다 보면 진짜 다른 집에 놀러 가면 겹치는 가구들이 있는 게 이상하긴 하더라고욬ㅋ

꼭 그래서는 아니지만 남편이랑 저랑은 이케아가 편리하고 좋지만, 

이케아에서 산 게 이케아처럼 보이지 않는 걸 좋아하는데...

집에 이케아에서 구입한 전등과 스탠드가 두 개나 있어서 남편이 설치를 꺼리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자투리 천으로 리폼 같은 리폼 아닌 리폼을 해봤어요. 


완전 대박! 이럼서 맘에 쏙 드는 건 아니지만...

이제 다른 사람들 전등이랑 차별화되었다고 좋아하면서...

전등을 세웠어요. 



아이들 방에 놓으면 더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손으로 투닥투닥, 꼼지락꼼지락 하는 걸 좋아해서 잘하진 못하지만, 

아이디어가 생기면 가끔 이렇게 사고를 쳐요. 

남편이 맘에 안 들어도 원상 복구 귀찮아서 그냥 쓰자 했어요.

전 그런대로 맘에 들어서 ^^;; 

천정에는 아직 다는 작업 중이라 완성 사진이 없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