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외국인 남편의 한국어 지금 내가 아는 남편의 모습은 처음 만났을 때는 상상도 못 했던 토마스씨의 모습이다. 연애하는 동안에는 생각보다 애교가 많다 였는데,결혼하고 보니 숨겨온 애교본능을 완전 폭파시키고 있다. 그런 반면 남편이 아는 내 모습은 (내가 알던 내 모습도)처음 만났을 때부터 예상했지만 조금 더 심한 모습이다. 연애하는 동안에도 생각보다 애교가 없다 였는데,결혼하고 보니 숨겨놓은 애교까지 모두 소진한 나머지 더 무뚝뚝한 마눌이 되었다. -_- 우리 토마스씨는 한국어를 어설프게 배워서 아주 기초적인 단어 또는 내가 자주 쓰는 단어들 위주로 구사하는데일단, 자기가 안 단어는 최대한 활용하기 때문에 어설프게나마 조금 웃긴 에피소드를 종종 연출해 준다. 그중에 하나. 귀찮아 vs 괜찮아 일단 본인에게는 두 개의 단어가 비슷..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