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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노 커플

우연으로 내리는 비 - 13. 란, 기약 없는 이별 13. 란, 기약 없는 이별 '안녕'이란 말처럼 지극히 평범하고 참 흔한 말. 순수한 안부 인사지만,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한 안부지만, 그 사소한 인사도 가끔은 묻고 싶어도 연락할 길이 없어 물을 수도 없을 때가 있다. 간혹 연락이 닿을 수 있는 경우가 있어도 손에 꼭 쥔 전화번호를 하염없이 바라보게만 되는 그런 사람이 있다. 그저 마음속으로만 안부를 묻는다. 그 쉬운 말, 그 흔한 말 조차 삼켜야 하고 혼자서 묻고 또 물어야 하는 사람이 있다. 비바람이 몰아치던 어떤 날이나 언젠가 잿빛 가득한 하늘이 머무는 날에도, 유난히 많은 별들이 반짝이던 어젯밤이나 오늘처럼 따뜻한 볕이 내리는 가슴이 뽀송뽀송해지는 날에는 더 궁금한 그런 사람이 있다. "정말 잘 지내고 있지?" 나에게 지난 사랑들이 그랬다. 지.. 더보기
우연으로 내리는 비 - 12. 파비안, 한 번 이상의 우연은 인연이다. 0. 참고 및 이야기 배경, 카미노란?산티아고 가는 길 (http://varamizoa.tistory.com/76)1. 프롤로그 - 란의 비 (http://varamizoa.tistory.com/74)2. 프롤로그 - 파비안의 비 (http://varamizoa.tistory.com/73)3. 란, 파비안의 첫인상 (http://varamizoa.tistory.com/80)4. 파비안, 란의 첫인상(http://varamizoa.tistory.com/85)5. 란, 뜻밖의 동행 (http://varamizoa.tistory.com/91)6. 파비안, 뻔한 사람들의 흔한 이야기(http://varamizoa.tistory.com/97)7. 란, 하나의 우연 조각 (http://varamizoa.tistor..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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