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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것저것/그림 + α

John Atkinson Grimshaw , 존 앳킨슨 그림쇼 내가 처음 이 작가의 그림을 봤을 때, 숨이 멎을 것 같은 차가움을 느꼈다. 그의 그림은 한참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끝도 없이 가라앉는다. 쓸쓸하고 스산하지만 왜인지 포근한 기분이 든다. 그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글루미 선데이라는 노래가 떠오른다. 알 수 없는 무언가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있다. John atkinson Grimshaw, Autumn Gold, No dates listed11.83x9.84Inches(30x25cm), private collection John Atkinson Grimshaw, Boar Lane Leeds,1881.Oil on Canvas, Leeds Museums and Galleries, City art gallery in England John Atkinson gr.. 더보기
젊은 순교자 - 'La Jeune Martyrede' de Paul Delaroche Paul Delaroche (또는 드물게 Hippolyte Delaroche) :1797. 07. 17 - 1856. 11. 04, 프랑스 역사 화가, 아카데미 사실주의 젊은 순교자 - 'La Jeune Martyrede' de Paul Delaroche 해가 막 떨어진 늦은 오후, 또는 해가 뜨기 직전 세상이 파랗게 변하기 바로 직전 가장 어두운 늦은 새벽. 주변의 정막과 어둠이 그 정도쯤 깔린 시간. 검붉은 핏빛 강물, 또는 어둠이 드리운 강물 위에 3세기 로마 디오클레티아누 황제 시절에나 나오는 여신들이 입는 듯 한 하얀색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떠내려 온다. 물결은 간간히 달빛을 비추이고, 어둠에 쌓여 까만 강물에 하얀 드레스는 더욱더 선명하다. 여자는 깊은 잠에 빠진 듯 편안해 보이는 표정으로 흘.. 더보기
그림에서 숨이 느껴지는 작가, 윌리엄 부궤로 (William-Adolphe Bouguereau) 미술이 너무 어렵다고 느껴서 관심이 전혀 없었던 내가 미술에 관심을 갖고 조금씩 찾아보며공부하게 만들었던 작가가 있어서그를 한번 소개해보고 싶다. 그의 작품을 보고 한눈에 반해서 한 동안 그의 일생과 그림만 찾아다녔으며, 급기야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구석에 그의 그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작품을 실제로 보고 싶은 마음에 파리까지 갔었지만, 더 이상 그의 작품을 그곳에서 볼 수 없었다. 실망하고 있었고 포기한 상태였는데, 정말 우연히 그의 작품을 오르셰에서 발견하게 되었다. 2011년 10월 기준 오르셰 박물관, 파리에 그의 그림이 있었는데, 지금도 파리 오르셰에 그의 작품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가 파리에서 얼마나 사람들이 안 쳐주는 작가인가 하면, 오르셰 직원이 그의 작품과 그에 대.. 더보기
The Slave Ship - William turner (노예선 - 윌리엄 터너) 윌리엄 터너(1775 - 1851), 노예선 William turner - The Slave Ship , 184090.8x 122.6cm / 캔버스 유채 / Museum of Fine Arts. Boston. 윌리엄 터너의 작품을 처음 접하게 된 건,비, 증기, 속도..에 관한 작품이었는데, 찾아보니 제목이 '증기선'이었다. 증기가 안개처럼 자욱 한 곳에 다리 하나가 쭉 뻗어있고그 안개 자락의 사이로 희미하게 보이는 기차였다. 그 작품이 무척 인상적이어서 알게 된 작가인데.. 이 그림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사진으로는 다 볼 수 없지만..자세히 보면 매우 거친 바다에 빠져 가라앉는 노예들이 보인다.터너는 자연 풍광을 많이 그리는데 단순히 풍경을 전달하려는 것에 지나지 않고자연 속에 어떤 의미를 담아 보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