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15. April 2012 ·


다시 동이 터온다.


여행에서 돌아온지 벌써 2주가 지났지만

나는 아직도 가끔 환청이 들린다.

 

인도 사람들의 말소리, 바이크 소리, 클락션 소리,

 

시끄럽고 복잡한 소리가 들리는 듯하고

답답한 먼지 냄새도 나는 같다.

 

돌아온지 벌써 2주가 지났는데

아직도 가끔 환청이 들리고,


돌아온지 겨우 2 지났을 뿐인데

기분은 2 같다.


그렇게 그를 본지 2년은 같다

 

15. April 2012 ·


--------------------------------------------------------------------------------------------------------------------------------



그는 이제 이상 그런 표현을 하지 않지만..

 

나는,

아침에 일어나 여전히 낯선 기분이 들곤 한다.

 

함께 지낸지 3년이 넘었어도

여전히 가끔은 함께 시작하는

아침이 믿기지 않고 감사할 때가 있다.

 


„ It’s unbelievable, we are together. “

 


낯선 사람, 낯선 기분, 낯선 동네,

낯선 무언가를 좋아하지 않지만,

지금 낯선 기분에는 오래 머물고 싶다.

 

언젠가 익숙해진다고 해도 섭섭치 않을 것 같다. 

그땐 나름대로 좋은 것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익숙해지는 것도

나름대로 참 반가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