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동이 터온다.
여행에서 돌아온지 벌써 2주가 지났지만
나는 아직도 가끔 환청이 들린다.
인도 사람들의 말소리, 바이크 소리, 클락션 소리,
시끄럽고 복잡한 소리가 들리는 듯하고
답답한 먼지 냄새도 나는 것 같다.
돌아온지 벌써 2주가 지났는데
아직도 가끔 환청이 들리고,
돌아온지 겨우 2주 지났을 뿐인데
기분은 2년 전 일 같다.
그렇게 그를 못 본지 2년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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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제 더 이상 그런 표현을 하지 않지만..
나는,
아침에 일어나 여전히 낯선 기분이 들곤 한다.
함께 지낸지 3년이 넘었어도
여전히 가끔은 함께 시작하는
이 아침이 믿기지 않고 감사할 때가 있다.
„ It’s unbelievable, we are together. “
낯선 사람, 낯선 기분, 낯선 동네,
낯선 무언가를 썩 좋아하지 않지만,
지금 이 낯선 기분에는 오래 머물고 싶다.
언젠가 익숙해진다고 해도 섭섭치 않을 것 같다.
그땐 그 나름대로 또 좋은 것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익숙해지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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