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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Monologe

잘 지내지?

'안녕'이란 말처럼 너무도 자연스럽고 흔한 말.


그냥 안부 '인사'이지만,

정말 궁금하고 걱정(?)되고 알고 싶은 안부지만,

이런 사소한 인사도

가끔은 정말 묻고 싶어도 연락할 길이 없어 물을 수도 없을 때가 있다.


그리고,

정말 묻고 싶고 한 손에 전화번호를 꼭 쥐고 있어도,

전화를 해서는 안 되는 사람이기에 그저 마음속으로만 묻는다.


그 쉬운 말, 그 흔한 말, 조차.

그저 가슴으로만 혼자서 묻고 또 묻는다.

그런 사람들이 있다.



비바람이 몰아치던 어떤 날,

언젠가 잿빛 가득한 하늘이 머무는 날, 

유난히 많은 별들이 반짝이던 어젯밤,

그리고 오늘처럼 따뜻한 볕이 내리는 날,

묻고 싶어 진다. 


"정말 잘 지내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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