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tander 썸네일형 리스트형 루고(Lugo)에서의 추억 * 2015년 9월에 썼던 글 본인 발췌. 우리의 인연을 확고하게 해주었던 추억의 도시가 있다. Lugo라는 스페인 북부의 도시 중 하나이고, 나와 토마스가 북쪽길의 순례 여정에서 처음 만나 산탄데르(Santander)에서 부터 함께 걷기 시작했지만 정작 함께 걸으면서 가장 추억이 많은 도시이다. 내가 첫 카미노의 철 십자가가 있는 돌무덤(산?)에서 세 가지 소원을 빌었는데 그중에 하나는 길 위에서 배우자를 만나서 결혼하고 다른 하나는 결혼하고 해마다 모든 종류의 카미노 길을 걷는 것이었다. 첫 번째 소원이 이루어졌고 두 번째 소원도 현재 시점에서는 이룬 것과 다름없다. 결국 내 두번째 카미노인 북쪽길에서 토마스를 만났고 2년 후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으로 프랑스의 르퓌길(Le puy en velay)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